<보도자료> 대한민국 CEO 거짓말 1위 “이 고비만 참아라”
대한민국 CEO들의 거짓말 1위에 “조금만 참아라. 이 고비 넘기면 다 잘 된다”가 올랐다.
콘텐츠기획사 ‘서정’과 온라인교육 포털사이트 ‘에듀스파’가 함께 신간 ‘CEO의 거짓말(심윤섭 지음, 팜파스)’ 출간에 맞춰 지난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414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CEO가 가장 즐겨하는 입에 발린 거짓말’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2%가 “조금만 참아라.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 잘 된다”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우리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다”(16.7%)가 차지했으며 “나도 최대한 많이 주고 싶다”(16.7%), “내가 자네 각별하게 생각하는 거 알지?”(12.6%) 등의 거짓말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외에 “간섭하는 사람 없으니 소신껏 일해라”(9.7%), “모든 것이 직원들 덕분이다”(8.2),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라고”(7.0%), “열심히 일해라. 내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6.5%) 등도 CEO들이 하는 직원들에게 즐겨하는 대표적인 거짓말로 꼽혔다.
CEO가 사원들에게 하는 입에 발린 거짓말 횟수로는 ‘월 1회~2회 정도’를 꼽는 직장인들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늘 하는 것 같다”(23.7%)는 응답도 2위를 차지했다. 이외 ‘월 3-4회 정도’(19.3%), 월 5~6회 정도(11.1%)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CEO들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이 성과를 보일 때’(18.4%), 연봉협상시(16.7%), 월급날(9.9%), 연말연시(8.5%) 등의 순을 들었다.
그렇다면 CEO들의 거짓말에 대해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31.9%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고 답했다. 또 “이해는 가지만 기분은 나쁘다”(19.3%)거나 “입에 발린 거짓말이 지겹다”(16.7%) 혹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16.7%)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인 반면, “CEO의 역할로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은 12.6%에 머물렀다.
한편 직장인들은 ‘CEO들이 즐겨 사용하는 멘트 중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다른 회사는 우리 보다 더 심합니다”(26.3%)를 선택했다. 늘 조건이 안 좋은 다른 회사만 비교대상으로 삼느냐는 반발 심리이다. 이어 “나는 자네 나이 때 그렇게 일하지 않았네.”(19.8%)와 “내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 거야.”(15.2%), “예전에 나도 다 해봤어”(14.0%) 등과 같은 CEO의 말에 직장인들은 일할 의욕을 상실한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 내용 보기>
1‘당신의 CEO가 가장 즐겨하는 입에 발린 거짓말은?
조금만 참아라.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 잘 된다 92명 22.2%
우리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입니다.69명 16.7%
나도 최대한 많이 주고 싶습니다.69명 16.7%
내가 자네 각별하게 생각하는 거 알지?52명 12.6%
간섭하는 사람 없으니 소신껏 일해라.40명 9.7%
모든 것이 직원들 덕분입니다.34명 8.2%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라고29명 7.0%
열심히 일해라 내가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27명 6.5%
나는 상당히 객관적인 사람입니다.2명 0.5%
기타0명 0.0%
414명 100.0%
2. 당신의 CEO가 사원들에게 하는 입에 발린 거짓말 월 횟수는?
월 1회~2회 정도 127명 30.7%
늘 하는 것 같다98명 23.7%
월 3-4회 정도80명 19.3%
월 5~6회 정도46명 11.1%
모르겠다23명 5.6%
월 10회 내외19명4.6%
안 한다. 14명 3.4%
월 7~8회 정도7명 1.7%
414명 100.0%
3. 당신의 사장님이 입에 발린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문제 발생시167명 40.3%
일이 성과를 보일 때76명 18.4%
연봉협상시69명 16.7%
월급날 41명 9.9%
연말연시35명 8.5%
기타 26명 6.3%
414명 100.0%
4. 당신의 CEO가 입에 발린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132명 31.9%
이해는 가지만 기분은 나쁘다80명 19.3%
입에 발린 거짓말이 지겹다69명 16.7%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69명 16.7%
CEO의 역할로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52명 12.6%
모르겠다.12명 2.9%
414명 100.0%
5. CEO들이 즐겨 사용하는 멘트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다른 회사는 우리 보다 더 심합니다.109명 26.3%
나는 자네 나이 때 그렇게 일하지 않았네.82명 19.8%
내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한 거야.63명 15.2%
예전에 나도 다 해봤어.58명 14.0%
나만 믿고 따라와23명 5.6%
이건 무조건 대박이다17 4.1
아직은 회사규모가 작아 직원복지는 열악합니다.17 4.1
내 스타일이 원래 그런 거 잘 알잖아.12 2.9
기타33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