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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의사결정은 아무도 불만요소를 가지지 않고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완벽한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신(神)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린다 해도 불만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조직에 있어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CEO나 매니저가 몇 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몇일 동안 고민하고 심사숙고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시스템에 기초한 의사결정이 아니다.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복잡하고 난해한 것들을 단순화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구현된 장치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것이 왜 필요하며, 어떤 것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회의를 들어가서 나누는 내용의 대부분은 아래의 형태를 띄고 있다.
- 일정기간 추진한 업무와 향후 예정업무에 대한 보고
- 당면한 문제와 회사사정에 대한 통보
- 회의 주관자가 주관하는 단순화 된 회의진행
- 데이터 없는 회의와 즉흥적 의사결정
- 하면 된다는 의지를 불어넣고 결속을 다지는 정기모임
- 업무실적과 현황에 대한 질책과 격려의 자리
GE의 CEO 잭웰치는 회의에 상정된 주제에 대해 너무 쉽게 일관된 동의가 나오게 되면 회의를 그 자리에서 끝내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일정 기간을 두고 다시 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이는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구체적 대안 그리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원들을 참여 시키고 그들로부터 의사결정의 기초 및 핵심사항을 도출해 내고자 하는 개방적 시스템의 일환이다.
효과적 의사결정은 개방적 조직문화와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찬 조직구성원들로 부터 나오며, 그들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이를 토대로 의견을 다듬고 구체화 시켜야 한다.
사과를 넣으면 통조림이 되서 나오는 잘 갖춰진 설비는 기계화 시스템으로써 가치가 있지만 아이디어를 불어넣으면 효과적인 의사결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은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내부의 시스템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2003.02.05
유어파트너
심 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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