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관리자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셀프 리더십

리더십은 팔로워(후배, 부하)를 이끄는 역량이다.

팔로워가 많을수록 리더십은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절실해진다. 5명의 팀원을 이끄는 경우보다는 80명의 직원을 이끌 때 리더십이 더 중요해진다.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 보자. 중간 관리자는 몇 명의 팔로워를 이끄는가?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팀이나 부서 내에 10~20명 정도이다.

그리고 웬만한 조직의 중간관리자는 누군가를 이끌 입장이 아니거나 독립적으로 일하기도 한다.

사실상 팔로워를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스스로를 이끄는 셀프 리더십 역량이 더 요구된다.

국토 교통부에서도 이런 점에 중시하여 중간 관리자 대상의 셀프 리더십 특강을 요청했다.

◈중간 관리자에게는 리더십보다 팔로워십이 더 중요.

중간 관리자에게 중요한 첫 번째 리더십이 '셀프 리더십'이라면 두 번째는 '팔로워십'이다.

팔로워십은 상사와 호흡을 맞추며 직무를 수행하는 역량이면서 지시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이다. 실무자로서 중간 관리자는 리더십보다 팔로워십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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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관리자에게는 다수의 관리자, 상위 관리자, 임원진, 경영자로 대변되는 '상사'가 여전히 많다.

여전히 팔로워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상사와 협력적으로 일하는 팔로워십 역량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혹여라도 몇 명 안되는 팔로워를 이끄는 리더십에 치중한 나머지 그보다 더 많은 상사와 함께 일하는 팔로워십에 소홀해지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따르는 것이 팔로워십이기 때문에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날지 모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팔로워십도 리더십이다. 상사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 주도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팔로워십이라면 그런 모습을 통해 후배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리더십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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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심윤섭